① 의식과 육체의 연결성이 떨어지는 것을 ‘죽음’이라고 부릅니다. 죽을 때 의식은 끊어진다든지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, 반드시 다음 생으로 가야만 합니다.
② 사람의 인생에서 품위 있는 아름다운 행은 목숨과도 같습니다. 조심스럽지 않은 행을 한다면 그는 반쪽짜리 사람입니다. 곧 축생과도 같습니다. 품위 있는 아름다운 행을 한다면 그는 온전한 사람입니다. 그렇기에 항상 품위 있는 행을 습관으로 익히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.
③ 겸손하고 착하게 산다면 마음이 불안하지 않게 됩니다. 욕심을 줄이고 만족할 줄 안다면 인생을 잘 보낼 수 있습니다. 그렇기에 ‘만족의 보배는 최상의 보배’라고 티벳의 큰 스승님들께서 자주 말씀하십니다.
④ 삶이라는 것이 아주 긴 것 같지만,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아주 짧습니다.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삶을 바라보면 긴 것 같지만, 자세히 살펴보면 시간이라는 것은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시간 낭비하지 않고 삶을 의미 있게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.
⑤ 삶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종교를 가지는지 가지지 않는지가 중요하지 않고, 착한 마음과 진심으로 남을 위해 행한다면 남이 편안해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삶을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. 예를 들면 마음이 좋은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한 느낌을 누구나 갖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.
⑥ 육체의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, 잠도 제대로 잘 자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하듯이 마음의 건강도 마음을 어지럽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. 더욱이 자비심, 잘 참는 마음, 서로 믿는 마음, 남을 배려하는 마음 등의 이타심이 일어나면 용기와 자신감이 생기고, 마음이 넓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. 마음이 건강해지면 몸도 저절로 건강해집니다. 따라서 몸의 건강보다 마음의 건강이 더더욱 중요합니다.
⑦ 삶을 불법佛法 상에서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번 생의 의식은 끊어지지 않고 다음 생으로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불·법·승 삼보를 믿고 의지하여 인과법을 확실히 깨닫고 몸과 말과 마음을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실천해야만 합니다.
